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해경)은 지난달 30일 관현맹인 전통예술단 초청 ‘인권 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20여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이 펼치는 예술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알렸다.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은 세종대왕의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해 창단했다. 예술단은 제1부 공연에서 관현악곡 ‘신천년만세’, 황진이 대표 시조인 ‘청산리 백계수야’, 경쾌한 리듬과 밝은 선율의 창작 국악 ‘산책’, 판소리 수긍가 ‘범 내려온다’를 연주했다. 2부 공연에서는 연주자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 에티켓을 알렸다.

이해경 관장은 “인권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문화예술과 만나며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열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출처 : 불교닷컴(http://www.bulkyo21.com)